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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옴스입니다.

면접전형은 서류전형과는 다른 의미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서류전형을 뚫고, 필기전형을 뚫는 자체도 매우 어렵지만 면접전형은 준비방법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른 단계에 비해 전형 합격율을 현격하게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스펙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면접에서 좋은 태도와 인상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스펙의 열위까지도 극복해 낼 수 있는 전형이 바로 면접전형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면접에 임하셔야만 합니다.


공채를 지원하는 전략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는 5월, 11월 이후부터 뜨는 신입 공채들의 경우 곧바로 서류전형 이후 면접전형으로 이어지는 채용 공고가 많은 만큼 자소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시점부터 면접전형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있는 취준생분들, 면접을 미리 준비해야 할 취준생들이 면접 준비 시에 신경 써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경험 나열식 자기소개 대신 진짜 '자기소개'를 해보자.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나는 왜 이 회사에 지원했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어떤 경험들을 쌓았는지와 같은 경험 나열식의 자기소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면접관들이 원하는 자기소개는 '경험 or 경력 요약식의 자기소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지원자는 어떤 사람인지를 짧은 소개를 통해서 가늠하고자 하는 목적이 주요한 원인임에도 대부분이 경험 나열, 회사 지원이유,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이유만을 나열함으로써 내가 어떤 개성, 가치관, 인성을 가진 사람인지를 각인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간과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는, 회사 지원동기, 직무 지원동기, 직무 관련 경험과 역량에 관한 질문은 어차피 자기소개 뒤에 더 긴 시간 동안 답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우리 회사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은 무엇이냐, 무슨 일을 하고 싶냐 등등 면접 이후에 보다 길고, 자세하게 답변할 기회가 주어진 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1분 이라는 기회를, '비유식', '경험나열식', '과한 열정'만을 보여주는 데에 소진하는 우를 범하게 되고,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비슷한 패턴의 경험나열식 소개를 하게 되면서 면접관들은 흥미를 더욱 잃게 됩니다.

통상 20~30분간 진행되는 면접에서 주도권을 쥐고,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싶다면 자기소개부터 달라야만 합니다. 파이팅 넘치게 목소리를 높이며 자신을 소개하고, 특이한 자기소개, 특별한 자기소개를 준비해서 면접관들의 혼을 빼놓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진짜 진솔하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담담하게 보여줄 수 있는 소개가 필요합니다. '제게 포기란 없습니다. 실패를 경험하고 주저 앉으면 거기서 끝이지만 멈추지 않고, 될 때까지 도전해서 이뤄낼 수 있다는 자세로 살아왔습니다'라는 주제를 잡고, 재수, 운전면허, 각종 자격증 등등 반복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았던 경험을 제시해도, 억지스러운 지원동기와 무의미한 경험 나열식 자기소개보다 적극적이고 행동지향적인 자세를 어필하고, 각인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2. 산업, 회사, 직무에 지원동기는 하나의 흐름으로 반드시 준비하자.

지원동기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자소서 작성법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때에도 수차례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왜 이 회사, 직무에 지원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역량/자질을 불구하고, 무엇보다 설득력 있는 논리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역량이 뛰어나고, 스펙이 뛰어나다고 해도 회사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 직무에 대한 확신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산업에 대한 지원동기를 간과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대부분 기업의 비전을 보고, 성장성을 보고, 수익성을 보고, 감명 받고 지원하게 되었다고 답변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성장성있고, 비전 있는 IT산업, 자동차 산업이 아니라 왜 식품 산업에 지원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원자 본인이 왜 화장품 산업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 왜 자동차 산업인지, 왜 바이오/제약 산업인지, 왜 유통산업인지에 대한 자신만의 관심 계기와 이유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때문에, 왜 본인이 지원한 산업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되었는지에 대한 논리를 먼저 준비하고, 그 위에 회사 지원 동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해당 산업 내에서 왜 이 회사가 최고인지, 혹은 왜 이 회사여야만 하는 지에 대한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서 제시하게 되면, 산업+기업 지원 동기가 하나의 논리가 되어 지원자가 해당 산업군, 회사에 분명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게 되었음을 어필할 수 있게 됩니다. 화장품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그리고 그 안에서도 아모레퍼시픽에 지원하게 된 이유 혹은 에뛰드, 이니스프리, 혹은 화장품판매업이 아닌 한국콜마나 코스맥스 같은 OEM 업체에 지원하게 된 이유 등과 같이 산업군 내에서도 내가 해당 회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하나의 맥락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산업과 회사를 지원동기를 하나의 맥락으로 잇는 것처럼, 여기에 본인이 원하는 직무를 지원하게 된 이유 또한 하나의 흐름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100점짜리 면접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회사의 성장성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는데, 이를 제대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은 바로 ㅇㅇ 직무에서 ㅇㅇ 이라는 목표 추구를 통해서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게 되었다. 와 같은 하나의 논리로 직무 지원동기까지 같이 준비해 두신 후 면접에서 상황에 맞게 답변을 하시면 됩니다.



3. 단순하게 누구나 알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가 아닌, 자신의 해석과 관점이 담긴 답변을 준비하라.


여기에 한 가지를 더 하자면, 산업/회사/직무 지원동기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단순히 조사하고, 수집된 내용들만을 열거하는 식의 지원동기로는 면접관들의 시선을 끌거나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된 답변을 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해당 기업의 사업영역, 매출액, 영업이익, 주요 상품군, 주요 서비스에 대한 것들까지 세세하게 조사하고, 암기한다고 해도 면접에 떨어지는 경우도 많거니와 반면, 회사의 사정 구석구석에 대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서도 면접에 합격하는 경우가 실제로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지나가는 초등, 중등도 알만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다.', '현대차의 국내 점유율은 70%가 넘는 국내 최강자이며, 유럽에서 ㅇㅇ 상을 타고, 북미에서 올 해의 차로 수상했다'와 같은 일반적인 팩트의 나열은 의미가 없습니다.


단순한 회사나 직무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고, 암기하는 데에서 그쳐서는 안되며, 조사하고, 수집한 내용에 자신의 생각을 입혀야만 제대로 면접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회사가 잘하고 있다는 얘기만 하기 보다는, '포스코가 단순히 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더욱 단단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포스코의 철을 사용하는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을 키워낼 수 있는 가치로운 일이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입히거나. 마케팅이라는 직무는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해서 필요한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라는 일반적이기 그지 없는 답변에서 그치기 보다는, '마케팅은 고객과 자사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중재자다. 고객의 필요를 최대한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 가 필요하다' 라는 식으로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구체화해서 제시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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